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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HUAWEI)사태에 따른 LG유플러스 5G 네트워크 구축 차질
    핫이슈 2019. 6. 2. 01:06

    오늘은 요즘 중미무역 전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화웨이"에 대한 기업 정보와 LG유플러스 5G 네이워트 구축에 어떤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웨이(HUAWAI)는 "중화를 위하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은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으로 1987년 네트워크, 통신 장비 공급사로 시작, 중국 인민군의 납품 물량 공급을 기반으로 성장을 하였고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장비 업체로 자리매김 하였다.  

     

    화웨이 공식홈페이지 : www.huawei.com

     

    *상기 표는 "바이두" 포탈사이트에서 채취했으며 항목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연도/판매수입(인민폐)/판매수입(달러)/성장률/해외시장수입비중/영업이윤/순이익 

     

    현재 임직원과 연구개발 인력 약 80,000명 포함해서 화웨이에서 일하는 인력은 약 180,000명 입니다. 수출은 2003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조금씩 세계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현재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수출하여 2018년 3분기 기준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할 만큼 급성장중 입니다. 

     

    현재 미국의 수출 제재와 압박으로 중미간 기술전쟁으로 번져가면서 2019년 이후 매출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지지만, 2018년 기준으로는 "화웨이"는 1천억 달러(한화 약 114조원)의 매출을 돌파하고 최고 매출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 

     

    국내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된 계기는 LG유플러스를 통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전 부회장이였던 이상철씨가 LG그룹 CEO의 시절 주도적으로 화웨이 통신장비를 도입하였고, 이때 미국은 안보 문제 등의 맹분으로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의 통신장비 도입을 우려했는데, 가격 대비 가성비가 높아 최종적으로 화웨이 장비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미국은 화웨이 제품의 수입을 전면으로 제한하면서 화웨이가 미국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해있으며,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사용 금지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LG유플러스의 이름을 직접 거론시키면서 5G망 구축을 위해 화웨이를 사용중인 LG유플러스의 부담감이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LG유플러스가 미국 정부에 회답하여 5G 장비를 스크랩하고 네트워크를 재구축하기는 어렵다는 게 글로벌의 동종 통신업체들의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화웨이는 이미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고, 장비 가성비에 따른 이점을 LG유플러스의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선망은 LG유플러스만이 파트너로 되어 있지만, 유선망의 경우 SK텔레콤, KT 모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한국전력, 농협, 삼성SDS 등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많아 한국 정부는 장비 선정과 관련된 경우 민간이 결정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화웨이의 기지국 공급 차질에 따른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구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입니다. 금년(2019)까지는 이미 기지국 납품이 완료되었지만, 화웨이의 5G 통신장비는 서울, 수도권 북부, 강원도 지역을 담당하고 있고, 지역적 특성 감안하면 10만개 이상의 기지국이 필요하기 때문 입니다. 참고로 화웨이기지국의 단가는 약 1억원이고, 삼성전자는 이보다 약 30%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2020년 화웨이의 기지국을 삼성전자로 대처할 경우, LG유플러스의 재정적 부담은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웨이 또한 현 상황에서 최대한 출혈을 막기 위해 2019/5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기업들을 만나 현 미국의 제재가 부당하다고 어필하면서 차질없는 부품 공급을 당부했지만, 미국의 보북 무역이 분명 존재하기에 화웨이에게 공급하는 공급사들의 행보도 지켜볼 만한 시사점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기업과의 화웨이

     

    2019/5/27일 미국이 화웨이의 거래 제한에 대해 한국도 동참을 요청하여,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중에서 약 15% 정도가 중국 수출을 하고 있어 난처한 입장에 서있습니다. (삼성전자의 5대 메인고객사 : 애플, AT&T, 도이치텔레콤, 화웨이, 버라이즌 ) 참고로, SK하이닉스는 중국매출이 47%로 입장이 더 곤란한 상태입니다. 

     

    중국은 미국과 협상할 수 있는 희토류의 히든카드가 있어 향후의 화웨이와의 국내 기업 관계는 계속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삼성전자가 화웨이를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격차로 따돌릴 기회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이번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다시는 넘벌 수 없이 한국의 유수 IT 및 통신업체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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